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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KBS 아나운서 송현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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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서 너무 미안해요. 주차할 곳이 없어서…"

오후6시 약속에 6시3분 도착. 그녀는 1분을 60개의 초로 쪼개서 관리하는 사람같다. KBS 아나운서 송현주씨(33). 방송경력 13년째의 베테랑한테는 여유도 좀 있어야 되는 거 아닙니까? 방송인한테 시간은 생명이에요. 수습딱지도 안 뗀 초년병 때 늦잠 때문에 5분짜리 아침뉴스를통째 펑크낸 적이 있어요. 그때부터 약속시간만큼은…

오렌지빛 정장에 핑크빛 손톱. 그런데도 그녀의 인상은 차분하다. 그녀가 주는 신뢰감과 성실성때문에 본의 아니게 아침방송의 단골. 덕택에 출근전 사우나에 들리는 남자 시청자들에게서 얻은별명이 목욕탕에 찾아오는 여자 다. 가을개편에 따라 새로 맡은 프로그램 역시 생방송 토요 아침마당 (오전8시30분. 연출 김성진).

아침방송은 따끈하게, 뉴스(뉴스광장)는 차갑게, FM(라디오 동서남북)진행은 지글지글 보글보글…. 일에 있어서 만큼은 지금도 대식가 임을 자처하는 그녀. 요리 에 따라서 스스로 다른 양념이 된다.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는 프로그램 이 있다면?

뉴스는 긴장감, FM은 아기자기한 맛에다가, 토크쇼는 다양한 경험을…. 휴- 못 고르겠네요. 아시잖아요? 저 욕심많은거…

자타가 공인하는 A학점 방송인. 가정주부로서의 점수는 비밀이다. 그래도 A 플러스 남편을 둔게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호호…

〈申靑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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