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선후보 지역 TV토론회

대선후보초청 대구경북지역 TV토론이 다음달 3일 이인제(李仁濟)전경기지사를 시작으로 7일까지열린다.

MBC.KBS.TBC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토론회는 지역민들이 가장 절실하게 체감하는 문제를 중심으로 정치, 경제, 사회문화, 여성분야에 대해 6명의 패널리스트가 묻고 후보자가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패널은 방송3사 보도국장과 최용호교수(경북대 경제학과), 김태일교수(영남대 정외과) 김난경대구여성회 회장등으로 구성됐고 사회는 박명호교수(계명대 경영학과)가 맡는다.

지역방송 3사는 TBC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10월초부터 자료수집등 준비작업에 매달려왔다. 사무실을 마련해 패널리스트, 작가, 직원들이 모여 매일 회의를 갖고 차별성을 위해 부산, 대전등 다른 지역토론회도 참관했다고 한다.

현재는 시민단체 2백여곳과 시민들이 보내온 수천개의 질문을 30개안팎으로 압축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이중 위천단지등 지역현안을 묻는 질문이 20%%정도를 차지하고 나머지는 대통령으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검증받을수 있는 질문들을 선정하고 있다.

흥미를 끄는 부분은 프로그램 첫머리를 장식할 후보자의 기조연설. 후보자가 15대 대통령이 퇴임하는 2003년의 자신의 모습을 가정해 3분동안 인사말을 하는 방식이다.

TBC토론준비팀 관계자는 "후보자에 대한 인신공격, 시시콜콜한 질문등 기존 TV토론회의 문제점을 보완, 지역민들이 후보를 선택하는데 도움이 될수 있는 토론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6일로 예정된 김종필후보 토론회는 DJP연합타결로 제외됐으며 △3일 이인제 △4일 조순 △5일이회창 △6일 혹은 7일 김대중후보순으로 밤 10시부터 11시40분까지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토론회장소는 대동은행 대강당이고 일반인은 참관할수 없다.

〈朴炳宣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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