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자기회사 주식의 가격 안정과 주주 보호를 위해 자사주 취득을 결의하는 기업들이 크게 늘고 있다.
1일 증권거래소 대구사무소(소장 문병호)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달동안 자기주식 취득을 결의한국내 상장 기업수는 26개사로 7월(2개사), 8월(1개사), 9월(4개사)에 비해 크게 늘어나고 있다.10월중 자사주 펀드에 가입한 기업도 19개사나 돼 7월(7개사), 8월(10개사), 9월(12개사)에 비해두드러지게 늘어나고있다.
지역에서도 지난 10월 포항제철과 대구백화점이 자사주 취득을 결의하고, 삼익공업이 자사주 펀드에 가입하는 등 자사주취득 및 자사주펀드 가입사가 모두 13개사(15건)에 이르고있다.자사주 취득이란 자사 주가가 급락했을때 해당 상장기업이 자금을 풀어 자사주를 집중 매입, 자사주 가격 안정을 꾀하고 주가급락으로부터 자사 주주를 보호하는 것을 말한다.실제로 외국에서는 자사주 취득이 매우 활발해 지난 28일 뉴욕증시에서 주가가 폭락하자 IBM사가 35억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증시 부양에 결정적 역할을 한 적도 있다.증권거래소 대구사무소는 "최근 단기간 주가의 하락폭이 워낙 컸던 만큼 상장사들이 자사주 취득및 자사주 펀드 가입을 결의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 전망했다.
10월 현재 지역 37개 상장사 중 자사주 취득을 결의한 회사는 삼익공업, 평화산업(2건), 갑을, 갑을방적, 포항제철, 대구백화점, 한국컴퓨터 등 7개사(8건)다. 자사주펀드에 가입한 지역상장사는삼익공업, 포항제철, 대한중석, 대구은행, 화신, 청구(2건) 등 6개사(7건)에 이른다.〈金海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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