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는 일본과 대등한 수준에 올라서 있다고 생각합니다"
97한.일프로야구 골든시리즈에 참가하기 위해 방한한 주니치 드래곤즈의 호시노 센이치 감독은31일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양국 선수단 합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최선을 다해경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호시노 감독은 또 "10년전부터 한국 야구를 지켜봐왔고 우리 팀에서 활약중인 선동열 투수로부터도 한국 야구를 많이 알게 됐다"며 "일본은 물론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는 선수들이계속 나오고 있는 것은 한국 야구가 그만큼 발전했다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오릭스 블루웨이브의 오기 아키라 감독도 "개인적으로 한국과 인연이 깊은데 최근 선동열과 박찬호의 활약상으로 보면 이제 한국야구 수준이 일본을 따라잡았다는 느낌이 든다"며 한국 야구를칭찬했다.
이날 해태 이종범과 오릭스의 이치로가 선동열과 함께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는데 이종범은 이치로에 대해 "공.수.주 3박자를 갖추고 슬럼프가 없는 자기 관리를 잘하는 선수"라고 말했다.이치로도 이종범에 대해 "파워가 넘치는 좋은 선수로 아마도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인 김치의 힘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또 선동열은 양 선수에 대해 "유연성에서는 이치로가 앞서나 전반적으로는 실력에서 우열을 가릴수 없는 뛰어난 타자들"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국측에서 LG 천보성감독, 현대 김재박 감독을 비롯해 김동수, 이상훈(이상 LG), 정명원(현대), 이종범(해태)등이 참가했고 일본측에서는 호시노감독, 오기감독, 이치로,선동열, 야마모토(주니치), 다구치(오릭스) 등이 동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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