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치권분열 일선시군 국비지원등 확정안돼

"사업표퓨"

신한국당 분열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일선 시.군자치단장들이 크게 당황해하고 있다.특히 집권당 선거프리미엄 혜택을 입어오던 여당.친여무소속 자치단체장들은 친이회창 반이회창,주류 비주류, 민주계 민정계로 4분5열된 집권당 분열상황에서 어디에다 로비를 해야할지 몰라 계획된 국비지원이나 소규모 사업추진을 연기하거나 포기하는등 행정난맥상마저 노출하고 있다.친여 무소속 자치단체장 지역인 ㄱ시의 경우 농공단지조성 댐관광개발 시체육관건립등 모두 4백여억원 규모의 국비보조사업을 내년부터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지역의원들이 관심을 기울이지 않아 확정이 불투명해지자 사업추진 의욕을 잃고 있는 실정이다.

신한국당 소속의 자치단체장 지역인 ㄴ시도 여권의 힘을 빌어 카지노사업을 계획하다가 상황이달라지자 최근 주민 서명운동에 나서 신한국당 국민회의 자민련 민주당등 4개정당에 호소문을 보내는등 예전엔 생각할수도 없던 진풍경이 빚어지고 있으며, ㄷ군도 3백억원 규모의 교통소통 터널공사를 추진하다 마찬가지 사정으로 사업추진을 포기한 상태다.

문화유적개발사업을 추진, 국비지원을 재정경제원에 요청한 ㄹ시와 약수탕개발등 대규모관광단지개발 사업을 계획한 ㅁ군은 국회예결위를 거치면서 예산이 삭감되지 않을까 걱정이다.이같은 상황에서 내년5월 자치단체장 선거에 나설 경북도내 대부분의 여당 및 친여자치단체장들은 "정부당국도 여당분열사태로 당정협의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판에 집권여당 프리미엄은 사실상 물건너 갔다"며 새로운 선거전대비에 골몰하고 있다.

〈사회2부〉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