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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아 대상 자전거 운전면허시험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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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의 모범운전 신나요"

"횡단보도를 건널때는 반드시 오른쪽으로 통행하고, 자전거는 내려서 끌고가야 하며…"포항시 남구 포철직원주택단지내 효자.지곡제철유치원이 어린이들의 교통질서 생활화를 위해 '자전거 운전면허증'을 도입해 화제다.

이들 2개 유치원은 지난달 4백18명의 전체 원아를 대상으로 자전거 운전면허시험을 실시했다. 시험은 교통상식을 묻는 구술과 코스 및 주행 등 세가지. 성인들의 자동차운전면허 취득과정과 다를 바 없었다.

1차로 면허증을 딴 어린이는 80%% 가량. 유치원측은 '낙방생'들을 대상으로 2차 시험을 실시해지금은 모든 원아가 자전거운전면허증 소유자가 됐다.

1차시험에서 면허를 딴 정명지양(7)은 "면허증을 받은 뒤로는 항상 교통질서를 지킨다"며 "최근들어 교통사고를 당한 친구가 한명도 없다"고 자랑했다.

법규위반에 대한 벌칙제도도 있다. 유치원측은 원아들과 논의를 거친 끝에 벌칙조항을 마련, 위반자에게는 노란색의 경고장을 발부하고 상습위반자는 일정기간 면허를 정지키로 했다. 반대의 경우는 녹색면허증으로 경신해 준다. 그런데 제도시행 한달이 넘도록 면허정지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고.

효자제철유치원 유호순원감(47)은 "어린이들에게 면허증 소유자라는 자부심을 갖게 함으로써 질서의식을 높이고, 교통지식 습득을 통해 사고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게 하는데도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포항.朴靖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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