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서 첫 콘트라베이스 연주회

"대구영남협 17일 문예회관" 다소 쌀쌀해진 초겨울이지만 조금은 멋들어지게 즐기는 방법. 악기중 최저음을 내는 콘트라 베이스만의 연주회를 만날 수 있다.

17일 오후 7시 30분 문예회관 소극장. 콘트라베이스 주자 24명이 만든 대구영남 콘트라베이스 협회의 창단연주회로 다소 실험적인 무대라고 할 수 있다.

서울만 하더라도 첼로 오케스트라, 콘트라베이스 오케스트라등이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대구에서는 처음 열리는 이색무대다.

아직 콘트라베이스 오케스트라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하이든, 왈튼, 룬스윅등이 작곡한 두대의 콘트라베이스, 네대의 콘트라베이스를 위한 작품을 연주하며 박태분씨가 보테시니의 '잠'등을 솔로로 연주한다.

강수일씨(계명대 교수)의 지휘로 콘트라베이스 합주곡 '콘트라베이스를 위한 민요 모음곡'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중 인터메조'등도 연주한다.

이 협회는 대구시향, 경북도향등의 콘트라베이스 주자들이 모여 만들었으며 시향단원인 임석희씨가 회장, 최성원씨가 총무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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