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이 장기화되면서 각구청이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취로 사업'에 지원자가 몰리고있다.
국민 소득 향상으로 인기가 떨어져 지난해까지만해도 노인들의 '용돈 마련처' 정도로 인식되던취로 사업에 올들어 희망자가 몰리고 있다는 것.
대구 지역에서 저소득 가정이 가장 많은 달서구의 경우 올들어 지금까지 관내에서 실시한 취로사업 참가 인원은 모두 6백여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1백20여명이나 증가했다. 동구와 서구도 지난해에 비해 참가자가 각각 20~30%%씩 늘어났으며 다른 구청도 비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취로 사업이 이처럼 인기를 끄는 것은 저소득 주민이면 누구나 일자리를 얻을수 있는데다 공원내잡초제거나 하수도 준설등 작업이 비교적 단순한데다 하루 2만원씩의 일당을 받을 수 있기 때문.달서구청 담당자는 "예전에는 정상 노동력을 상실한 노인이나 장애자들이 대부분을 차지했지만최근에는 다른 곳에서 일자리를 얻지 못한 젊은 부녀자나 50~60대 장년층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희망자는 증가한 반면 취로 사업비는 늘지 않아 올해 일인당 연간 사업 참가 일수가 지난해보다 7일이나 줄어든 20일에 불과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달서구와 서구등 각구청은 내년도 취로 사업비를 올보다 10%%씩 증액할 계획이다.
〈李宰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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