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5대강중에서 가장 맑고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는 섬진강. 그 물 속에서는 무슨일이벌어질까.
오는 30일 방송예정인 KBS1 일요스페셜-섬진강 물고기의 사랑 이 드디어 완성돼 속살 을 드러내고 있다. 마지막 후반 편집작업중인 섬진강… 은 우리 산하를 그린 자연다큐멘터리. 한국적다큐멘터리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는 KBS 일요스페셜 팀 작품이다.
흰줄 납줄개, 밀어, 피라미, 꺽지, 은어….
물고기를 다큐멘터리로 제작하는데는 특히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물속에서도 근접촬영할수 있는 특수장비가 필요하고 시시때때 변하는 물살과 수온을 따라 잽싸게 다니는 물고기들을 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어려움끝에 섬진강… 팀은 몇가지 특종을 건졌다. 보성강(섬진강의 지류)에서 발견한 진초록빛수초밭의 비경과 조개에 알을 낳는 납줄개의 산란, 그리고 피라미의 산란과 비장한 죽음등을 여과없이 카메라에 담은 것이다.
가장 흥미로운 물고기는 밀어. 어른 손가락만한 크기에 얼마나 사나운지 주먹만한 돌을 두고 영역다툼을 하는데 혀를 내두를 정도로 과격하게 싸운다. 그러나 역시 섬진강의 백미 는 은어다.광양만에서 섬진강 상류까지 거스르는 은어를 좇아 산란에서부터 종말까지 과정을 담았다. 섬진강… 은 지난 5월부터 순천대 김종홍교수를 비롯 민물고기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찍었다. 가장 맑다는 섬진강 물고기들의 환경과 그것이 인간에 의해 얼마나 훼손되는지도 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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