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벤츠 '내가 더세다'" 세계적인 자동차메이커 벤츠와 BMW가 영화속에서 "전쟁"을 벌인다.
앞다투어 액션대작에 자사 제품을 제공해 성능자랑을 펼치고 있다. 내년 설날에 국내에 선보일007 새시리즈 투모로우 네버 다이 (Tomorrow Never Dies). 본드역을 맡은 피어스 브로스넌은홍콩의 스타 양자경을 오토바이에 태우고 신나게 추격전을 벌인다.
이 오토바이는 모델명 K1200RS인 BMW의 신형오토바이. 오토바이 추격신은 기존의 본드영화팬들이 중년 이상임을 우려한 MGM사가 청소년관객을 사로잡기위해 전략적으로 집어넣은 액션신이다. 지난해 골든 아이 에서 스포츠카인 Z3를 영화에 출연시켜 상품판매에 획기적인 성과를 올린 BMW로서는 절호의 홍보기회.
그러나 피스메이커 에선 조지 클루니와 니콜 키드만이 탄 억대의 메르세데스 벤츠에게 밀려 참혹한 결과를 맞는다. 악당들이 탄 3대의 BMW5시리즈는 주인공이 탄 벤츠 S320에 옆구리가 박히고 찌그러져 완전히 박살이 난다.
BMW와 벤츠의 영화전쟁이 본격적으로 불붙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BMW가 골든 아이 의 본드카로 선정된 이후부터. 양사는 대작액션영화에 자사제품을 PP(제품 배치.영화에 등장시키고 제작비의 일부를 지원하는 홍보전략)로 등장시켜 선전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피스메이커 에서 위신이 추락한 BMW는 007 투모로우 네버 다이 만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金重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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