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정가 3당 대선운동 누가뛰나

◆한나라당=대구지역에서 지지율 급상승으로 막강세를 보이고 있는 한나라당은 기존 신한국당의공조직에 일부 사조직을 직능, 여성, 청년등으로 분류해 흡수했다. 여기다 통합한 민주당조직과민주산악회의 조직까지 기존조직에 흡수, 공조직만으로도 비대해졌다.

강재섭(姜在涉)대구선대위원장, 서훈(徐勳)선대본부장, 박창달(朴昌達)선대위상황실장이 중심축이다. 김천(金泉)전 민주당 대구시사무처장도 공동으로 상황실장을 맡았다.

대구지역의 경영인들이 주류인 기존의 신한국당 고문단 13명을 선대위 고문단으로, 경영인과 전직공무원, 민산간부등 22명을 자문단으로 위촉했다. 최근 입당한 이치호(李致浩) 김현규(金鉉圭)전의원은 상임고문으로 위촉됐다.

최근 입당한 이의익(李義翊)의원이 수석부위원장으로 지역경제인, 전 신한국당 부위원장과 합당한민주당 대구시지부 위원장 9명, 국민회의에서 입당한 전 지구당위원장 3명과 임철변호사등 35명을 부위원장으로 앉혔다.

당소속 김상연(金相演)시의회의장을 공명선거추진위원장으로 하고 당소속시의원 22명을 출신지역에 따라 거점지역대책위원장으로 책임을 맡겼다. 이원형(李源炯)대변인등 대변인단 5명에 조직,홍보, 유세, 직능, 중앙위, 여성, 정세분석, 청년, 특별대책위원장에다 16명의 총괄부본부장, 분야별대책본부장으로 구성했다. 청년조직인 신한청은 대학생들로 21세기그린청년단을, 여성은 별도의여성후원회를 조직하는등 분야별 조직들이 거대 공조직산하에서 활동하고있다.한나라당 경북지부는 권정달선대위원장과 박헌기총괄본부장 아래 3명의 부본부장을 두고 또 분야별로 6개대책위원회와 1개특별위원회로 선거전담팀을 구성했다.

또 반형식.황대봉전의원과 전동호 경북도의회의장등 전현직 도의원및 지역경제인,도지부당직자등24명이 지도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6개대책위원회중 조직위원회(위원장 장성호)는 청년본부장에 김석호,유세 이도희, 중앙위 김수근,정세분석본부 김진영본부장으로 구성돼 있다.

직능위원회(위원장 최억만)는 사회1분과에 박종수위원장과 국민운동분과 박중광,농축산분과 김익훈위원장등 19개분과로 구성됐다.

거점지역대책위원회 (위원장 노진환.경북발전동우회장)는 김길중 포항지역본부장, 김교홍 구미지역, 안원효 북부1, 송종박 북부2, 김기인 북부3, 손호익 경주지역본부장으로 각각 지역별로 책임을맡았다. 차석준 전대구MBC사장은 홍보대책위원장을 맡았다.

여성대책위 손희정위원장은 지역여성대책분과등 5개분과를 책임지고 있으며 경북신한청 김철준회장은 공명선거추진위원장을 맡았다. 〈李敬雨.鄭仁烈기자〉

◆국민회의=국민회의는 지역에서 공조직외에도 복잡다단한 4~5개의 별도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국민회의가 갖고 있는 지역기반의 허약성을 보여주는 증거이자 지역공략에 대한 의지의 산물이기도 하다. 이로 인해 '공조직홀대'라는 비판도 끊이지 않는다.

김대중(金大中)총재의 밀명(?)에 따라 조직된 것도 있고 김총재의 측근인 동교동계나 유력인사가자발적으로 만든 조직도 있다. 이들은 별다른 연관없이 독자적으로 활동하는 것이 특징.먼저 국민회의 경기지역출신 모의원이 운영하는 비선조직이 있다. 김총재의 지시에 따라 만들어진 이 조직은 최근 대구 동구 신천동에 사무실을 내고 50~60명의 핵심 당원들이 운용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불교, 노동계, 대학등을 대상으로 지역곳곳에서 뛰고 있다.김총재의 핵심브레인으로 통일외교안보담당 보좌관인 나종일(羅鍾一)경희대교수도 올초부터 대구에 일주일에 1~2차례씩 내려와 지역공략에 열정을 쏟는 인사. 뚜렷한 조직은 없지만 교수, 변호사, 언론인등 여론주도층과 폭넓은 유대관계를 형성하며 DJ지지층을 넓히고 있다. 최근 문희갑(文熹甲)대구시장과 2차례 만나 '경제부총리'자리를 제의하며 입당을 권유했던 것도 바로 그이다. 상주출신의 노동운동가 이목희(李穆熙)민정특위위원장도 함께 움직이고 있다.

동교동계의 한화갑(韓和甲)의원도 지역공략을 위해 별도의 조직을 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헌철(李憲哲)대구서갑위원장이 실무책임을 맡아 조직가동에 나서고 있다. 또 하바드대박사 출신의 정은성(鄭恩成)국회정책연구위원도 대구에 상주하며 홍보, 정세분석, 조직등의 활동을 벌이고있다.

이밖에 국민회의 국회의원 비서관 20여명이 각 지구당별로 나눠져 공조직지원활동을 하고 있으며김형국(金炯國), 이양화(李良化)중앙당사무부총장이 각각 대구.경북을 맡아 상주하고 있다. 〈朴炳宣기자〉

◆국민신당=국민신당의 선대위 구성인자는 중앙당으로부터 조직책및 지역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된이들이 지휘부를, 신한국당 시도지부에서 탈당한 당직자들과 전 민주산악회 간부급들이 허리를,그리고 민산회원및 자원봉사자들이 전위를 맡는다.

대구는 '사령관'격인 선대위원장으로 유성환전의원이, 선대본부장엔 다년간 선거경험을 갖고있는서중현대구서을조직책이 임명됐다. 부위원장은 조원진, 양동석, 변을유, 조명규, 권정순, 서병환,박두익, 임갑수씨등 대구 각 지역 조직책및 선거대책위원장들및 그 예정자들과 함께 교수출신의이성환씨, 교장출신 이종률씨, 민산출신의 박생이, 차태운, 이강호씨와 기업인출신 김기환씨등이맡았다. 또 전신한국당시지부 정책실장출신의 정표현씨가 조직(강안석),청년(서성은), 직능(정덕연)홍보(추종엽) 정세(반이식) 여성(김길자) 정책(이형락)등 각 위원회를 총괄하는 상황실장에 임명됐다.

경북은 선대위원장에 배용재포항북 조직책이 임명된 가운데 막바지 인선작업에 진통을 겪고 있다. 선대본부장으로는 정재학경산청도조직책이 내정됐고 부위원장은 이선우씨와 대구선대위처럼백영기, 백수근, 이상운, 최도열, 조해경, 한점수, 조석환, 이상률, 이찬진, 김진동씨등 조직책및 지역별선대위원장이 겸임토록 했다. 상황실장엔 김일송전신한국당 도지부 부국장이 맡는다. 대변인은 유성환의원 비서관출신인 이동일씨가 시도를 총괄해 맡아 활동중이다. 한편 안숙제, 한치만씨등 최근 신한국당을 탈당한 민산출신 인사들을 총괄본부장으로 영입키로 하고 이를 추진중에 있다. 〈裵洪珞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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