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중부이남 지역에서 돌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져 곳곳에서 어선과 낚시꾼이 실종되고 선박이 좌초했으며 한때 철도가 끊기고 항공기및 여객선 운항이 중단되는등 피해가 속출했다.이날 제주지방에는 순간 최대풍속 20m가 넘는 강한 바람과 함께 3백㎜가 넘는 폭우가 내려 선원3명이 탄 어선 1척이 실종됐으며 남해와 남해동부 해상에서도 폭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낚시꾼 실종과 선박 좌초사고가 잇달았다.
이날 오후 7시께 부산 남외항에 정박중이던 부산선적 4천3백92t급 냉동운반선 바론호(선장 김두현.62)가 높은 파도에 밀려 중구 충무동 해원냉장 앞바다에 좌초됐다. 이 선박에 타고 있던 최진영씨(40.서울 강서구 방화2동) 등 한국인 선원 4명과 미얀마 선원 4명은 오후 8시50분께 119구조대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
이보다 앞서 오후 4시께 울산시 남구 장생포 앞바다 울산항 묘박지에 정박중이던 파나마 선적 1천3백80t급 유조선 준요1호(선장 백홍기)가 파도에 휩쓸려 침몰됐으나 배에 있던 선원 2명은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해경은 준요1호에 적재돼 있던 60여t의 유류 가운데 상당량이 유출된 것으로보고 있으나 폭풍주의보 속에 파도가 높아 방제작업을 벌이지 못하고 있다.
25일 전국적으로 강풍과 짙은 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면서 부산과제주 등 전국 7개 지방공항을운항하는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중단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김포공항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출발예정이던 여수행 대한항공 1331편의 운항이 중단된 것을비롯해 김해와 제주, 대구, 목포, 여수, 포항, 울산 등 7개 공항을 연결하는 항공기 2백40여편이결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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