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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수출업체 내우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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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위기, 자금시장 마비로 은행들이 수출환 매입을 기피해 수출업체들이 수출대금을 제대로 인출하지 못하는 등 자금난이 가중돼 연말연시 자금수요 성수기를 앞두고 심각한 위기에 빠졌다.여기에 일부 악덕 바이어들은 거래 서류상 사소한 문제 등을 이유로 선적한 물량의 수취를 거부,대금지급을 미루는 '언 페이드' 조치를 내리는 바람에 수출업체들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지역직물수출업계에 따르면 국내 외국환은행들이 대외신인도 급락, 외화유동성 부족 등을 이유로인수도(일종의 외상거래 D/A), 기한부신용장(유전스) 등의 수출환어음 매입 제한에 들어가 지역업체들이 수출대금마저 인출 못해 자금난이 가중되고 있다는 것.

특히 은행들은 신용도가 낮은 중소업체에 대해서는 가장 안전한 거래형태인 신용장(L/C) 수출환어음마저도 매입을 꺼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인해 자금운영 계획에 차질을 빚은 중소업체들은 시설재 대금상환에다 연말연시 수요자금 확보 등에 비상이 걸렸다.

지역의 중견직물수출업체의 한 임원은 "은행들이 건당 제한액을 설정해 수출환어음 매입을 기피하고 있는데다 최근 한국의 경제난을 틈타, 악덕바이어들이 수출단가를 깎기 위해 갖은 이유로트집을 잡아 '언페이드'를 통보해오고 있어 업체들이 안팎으로 위기상황에 놓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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