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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경비 줄이기'총력전-" 한푼이라도 더 아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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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파탄으로 벼랑끝에 내몰린 기업들이 사무비절감 경조비줄이기 출장자제 망년회안갖기 등 갖가지 방법을 총동원, '군살빼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일부 기업들은 휴대폰 삐삐요금에 수익자부담원칙을 적용하는가 하면 손님접대용 음료로 물을 내놓는 등 체질개선강도가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

우방은 최근 손님접대용 음료를 커피 주스 등에서 생수 1잔으로 바꿨으며 경조사에 화환을 안보내고 안받기로 했다. 이에앞서 임직원들은 결의대회를 갖고 술자리 망년회 자제, 사무용품 절약,절전·절수운동 등을 생활화하기로 했다.

청구도 절전 도서인쇄비 사무용품 절감 출장경비 줄이기 회식 접대자제 등 낭비요소제거지침을직원들에게 하달했다.

농협은 에너지절약차원에서 내컵갖기 운동, 올 겨울 춥게 보내기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동아백화점도 불필요한 외출억제, 회의시간 줄이기, 사내식당 이용 등 원가절감운동을 현실화하고 있다.최근 30% 조직감축을 발표한 삼성그룹계열 삼성상용차는 내년도 접대비를 아예 책정하지 않았으며 직원들에게 지급한 휴대폰 삐삐요금에 수익자부담원칙을 적용하는 한편 해외전문가 양성 과정과 체육대회 등 제반 행사를 모두 취소키로 했다.

자동차부품업체인 동원금속은 팀장급 이상 임원을 제외하고 사내에서 시외전화를 사용치 못하도록 했으며 접대비는 반드시 사장결재를 통하도록 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 직원 가족동반 호텔송년회를 열었으나 올해는 예산을 책정하지 않고 있다.이 회사 오걸진 대리는 "현장 분위기가 전례없이 얼어붙고 있는 상태"라며 "경영에서 일체의 거품을 빼려는 노력이 가히 필사적"이라고 말했다.

〈李鍾圭·李宗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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