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소개업자가 농촌지역의 땅을 헐값에 사주겠다고 속여 땅주인 몰래 매매계약서를 작성, 잔금과 중도금 등 수천만원을 챙겨 달아난 사기사건이 발생해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4일 영덕경찰서에 따르면 부산시 연제구 연산동 모공인중개사 대표 윤모씨(40)등 2명이"영덕지역에 값싼 부동산이 있다"는 광고를 낸후 이를 보고 찾아온 신모, 박모씨등 2명으로 부터 계약금과잔금조로 3천만원을 받은 뒤 잠적했다는 것.
경찰조사결과 윤씨등은 지난6월 영덕군 창수면 갈천리를 현지답사, 사기대상농지의 토지대장과등기부등본을 소유자 몰래 뗀후 신씨등과 함께 다시 찾아와 마을주민들과의 친숙함을 과시하면서자신이 땅주인의 대리인처럼 행세했다.
이들은 이지역 남모, 이모씨 소유 논6필지 3천1백44평을 평당1만원도 채 안되는 2천9백만원에, 김모씨(41·농민) 논2필지 2천7백61평은 평당 1만원꼴인 2천6백만원에 매도하는 매매계약서를 작성하고 계약금과 중도금으로 각각1천5백만원씩 받아 챙겨 달아났다는 것.
경찰관계자는"이들이 수차례 영덕에 왔을 가능성이 높아 창수면외에 다른 지역에도 피해자가 더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농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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