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경북도의회 운영위원회가 98년도 예산안을 심사하면서 어려운 나라살림을 감안, 불요불급한 경비를 대폭 삭감하고 나서 상임위별로 예산삭감 조치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대구시의회 운영위원회는 4일 의회사무처의 98년도 예산 37억4천만원중 1억1천여만원을 삭감 의결해 예결위에 넘겼다.
오남수(吳南樹)운영위원장은 "경제가 어려운때 외화사용 절약분위기를 범시민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의회가 솔선해서 의원 해외여행경비 6천만원 전액을 삭감했다"고 말했다. 운영위는 이밖에도의정활동관련 광고료등 4종 5천5백90만원 전액을 삭감했다.
경북도의회도 4일 운영위원회의 98년도 의회사무처 예산심사에서 의원 해외연수비 1억2천4백만원,의정활동 활성화지원비 5천만원, 본회의장 전산시스템설치비 7천7백만원등 총 2억6천5백만원을 삭감했다.
도의회는 또 97년 송년회와 98년 신년교례회도 완전 취소하는등 도의회차원에서 근검절약을 솔선하기로 했다.
시·도의회의 이같은 예산삭감분위기는 국가경제위기상황에 대한 인식으로 다른 상임위원회에도이같은 분위기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李敬雨·鄭仁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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