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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무효표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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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대 대통령선거 개표과정에서 무효표가 과거 선거에 비해 크게 늘었다. 특히 상당수 무효표가기표방법을 몰라 빚어지는 일이어서 정확한 기표와 관련한 사전홍보가 미약했다는 지적이다.대구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구시내 1백34만7천18표 중 1.3%%인 1만7천9백표가 무효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87년과 92년 대선의 무효표 1만4천여표에 비해 3천여표 이상 늘어난 수치다.

무효표는 부재자 투표함에서 가장 많이 나와, 수성구·중구 등에서는 부재자 투표함과 함께 집계된 동(洞)에서 무효표가 가장 많이 발견됐다. 부재자 투표함에서 나온 무효표는 대부분이 우편봉투안이 비어있거나 투표용지가 2장 함께 든 것 등이었다.

또 투표용지에 자신의 도장·지장을 찍거나 엉뚱한 곳에 기표한 투표용지가 많았다. 두 후보자 사이의 중앙에 기표한 것도 많았고 인주를 너무 많이 묻혀 기표하는 바람에 무효처리되는 사례도있었다.

대구시 중구 선관위 윤원돌위원(52)은 "이번 선거만큼 무효표가 많이 나온 적이 없었다"며 "일부시민들의 무지로 빚어진 것이기 때문에 다음 선거부터는 유권자들에게 바른 기표에 대한 교육을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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