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 금융기관 증자 기업들 팔걷었다

금융산업 구조조정 바람속에 지역금융권의 자구책으로 증자가 절대절명의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지역상공인들이 지역연고 대기업들의 증자참여를 유도하거나 직접 증자에 나서고있다.8일 대구상공회의소 초청 상공인 간담회에서 지역상공인들은 무너지는 지역기업을 살리기위해서는 지역금융권의 안정이 절대로 필요하고, 그 하나로써 대동은행의 자산 건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서 지역연고기업인 포철이 대동은행 증자에 나서도록 해줄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채병하(蔡炳河)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은 3월까지 포철의 2천억원 증자를 요청했으며 박총재는 이를검토하겠다고 답해 포철의 대동은행에 대한 대규모 증자 가능성이 높아가고있다.지역상공인들이 포철의 대동은행 증자참여 유도 뿐아니라 양대 종금사의 합병시 필요한 증자를위해 지역연고 대기업인 ㅅ사의 참여도 유도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지고있다.

또 상공인들은 양대 종금사의 국제결제은행 (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을 맞추기위해 직접 증자에참여하고있다.

일부 상공인들은 영남종금 증자를 위해 예금증서를 써주기도했고 영남종금과 대구종금의 합병을위해서 필요한 1천억원 이상의 증자를 위해서도 연대방식으로 증자에 참여토록 결정한 바 있다.이처럼 금융권의 증자를 위해 지역상공인들이 나서고 있는것은 지역금융기관들이 타지역 금융기관에 의해 흡수합병되거나 IMF가 권고하는 BIS 자기자본 기준에 맞추지 못해 구조조정 대상에들 경우 지역기업의 피해가 심각할뿐아니라 공멸의 위험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있다.〈金順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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