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푸라기라도 잡을수만 있으면 잡고싶은 심정입니다. 어렵게 이끌어온 기업이 이대로 주저앉는다고 생각하면 가슴이 무너질뿐입니다"
부도위기에 직면한 어느 중소기업주의 애타는 목소리다. 부도위기를 맞고있는 중소기업주라면 중소기업청이 지원하고있는 회생특례자금에 관심을 기울여볼만하다. 위기에 처한 기업에게는 이자금이 '재기의 굵은 동앗줄' 이 될수도 있기 때문이다.
중소기업회생특례자금은 중소기업청이 지난해부터 부도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기업을 위해 지원되고있는 자금. 사업성과 기술력이 풍부하나 1차, 2차 부도를 냈거나 황색거래자로 낙인찍힌 기업에회생의 기회를 주기위한 지원방법이다.
대구경북지역에서 이자금을 지원받은 업체는 현재까지 16개소. 금액은 57억원에 이른다. 최근에는한라그룹부도관련으로 어음할인및 신규대출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만도기계 협력업체인 ㅈ금속 ㅅ테크등 9개사에 지난해말 14억5천만원이 긴급 지원되기도했다.
지난해초 이제도를 이용, 4억원의 지원을 받은 성서공단의 ㄱ업체 대표는 "자금을 지원 받고보니죽다 살아난 기분이었다. 은행에 돈을 갚아 급한 불을 끄고 거래선을 다변화해 지금까지 별탈 없이 기업을 이끌어 오고있다" 고 말했다.
그러나 이제도에 대한 불만도 상당하다. 우선 '1년거치 2년분할상환' 이어서 부도위기에 처해 어려움을 겪고있는 기업들에 상환기간이 너무 짧다는것이다.
이외에 10억원까지 지원이 가능토록 돼있으나 실제로 기업들이 지원받는 금액은 2억~3억원이 대부분이어서 금액을 늘려야한다는 주장이다. 지난해말 이기금을 신청한 ㅈ금속관계자는 "업체들은대부분 10억원 가까이 신청하고있으나 실제 지원 받은 액수는 2억~3억원이어서 자금지원을 늘려야한다" 고 주장하고있다. 올해도 중소기업청이 마련한 지원금은 3백억원. 올해 부도난 기업만해도 전국에 5백개가 넘는점을 감안하면 지원조성금액 자체가 너무 적다는것이다.자금을 지원 받으려면 다음조건을 모두 갖추어야한다. △제조업 또는 제조업관련 서비스업분야 기업으로 종업원 20인 이상 및 전업률 50%% 이상일것 △최근 1년 이내에 연간 매출액의 5%%이상에 상당하는 받을 어음이 부도가 났거나 거래선 변경등에 의하여 연간 매출액 15%% 이상 감소되었을것 △부도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신청일 현재 가동중일것 △성장유망한 중소기업일것이어야하며 아래중 하나에 해당되어야 한다. △전년도 매출액중 수출비중 20%%이상인 기업 △NT, NK,EM마크 및 ISO 9000등 정부로부터 인증을 받은업체 △ 산학연 컨소시엄및 공업기반기술에 의한개발품목등을 생산하고있는 업체 △유망선진 기술기업 신용보증기관선정 우수기술보유업체등이다.〈金順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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