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의 한파가 무용계라고 예외는 아니다. 국립및 사립 무용단들이 작금의 위기를 헤쳐나가려는다양한 생존전략을 구사, 눈길을 끌고 있다.
국립발레단(단장 최태지)과 유니버설발레단(단장 문훈숙), 서울발레시어터(단장김인희) 등 직업 발레단들은 최근 단체장모임을 갖고 한 개당 50달러정도 하는 미제 토슈즈대신 그 절반정도의 가격인 러시아제를 가급적 사용키로 의견을 모았다.
또 서울발레시어터는 발레애호가를 상대로 토슈즈 기증운동을 벌이고 있다. 국.공립단체와 달리스스로 운영예산을 조달해야 하는 민간 발레단의 경우 토슈즈가 적지않은 부담이 되는 게 사실.종전에 5만원에 구입할 수 있었던 토슈즈가 환율폭등으로 값이 두배로 껑충 뛰면서 20-30명 단원들에 대한 토슈즈 지급에 큰 어려움을겪고 있다.
그런가하면 발레작품에서 순국산을 지향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원작의 생생한 감동을 재현한다'는 기치아래 외국에서 안무가와 트레이너를초빙하는 일이 잦았다. 국립발레단은 지난해 '신데렐라'를 공연하면서 러시아에서 안무자와 지휘자 그리고 3개월 일정으로 트레이너를 초빙했다. 예산으로는 약 3만달러가 소요됐다. 그러나 올해는 외국인 스태프를 초청하는 곳을찾아볼 수 없다.
또 무용계의 고질적 병폐로 지적돼온 '실적쌓기' 또는 교포위문공연이 자취를감추고 있다. 대신해외 초청단체로부터 항공료와 숙박비, 개런티를 받는 외화획득을 위한 해외공연이 활기를 띠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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