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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물가폭동'격화, 약탈자엔 사살 명령

[하라레AFP연합]짐바브웨 정부는 20일 식품가격 상승으로 인한 폭동이 이틀째 계속되자 수도 하라레 일원에 군병력을 배치하고 약탈자를 사살토록 명령했다.

짐바브웨가 지난 80년 독립한 이래 소요사태를 진압하기 위해 병력을 투입하기는이번이 처음이다.

두미소 다벵가 내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병력이 이미 폭동과 약탈로 얼룩진 하라레남부 지역에 투입됐으며 폭동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전군이 비상상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군인들이 실탄을 소지하고 있으며 약탈자를 사살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폭동은 올들어 2주동안 대부분의 생필품 및 식품가격이 25%%이상 급등한 데이어 19일 또 주식인 옥수수가격이 21%%나 오르면서 촉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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