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정원 자율화 조치로 전문대 정원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되면서 전문대와 일부 고교 3학년 담임교사들간에 '수험생 몰아주기'를 매개로한 금품수수가 관행화하고 있다.
금품수수는 원서접수 학생 1인당 일정액을 제공하거나 전형료를 교사에게 제공하는방식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원서접수에서 등록까지 마칠경우 일정액의 금품제공을고교에 약속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
이같은 금품수수는 정원미달을 우려한 ㄱ·ㄷ전문대 등 대구·경북지역 5~6개 전문대가 고교 3학년 담임 교사들을 대상으로 금품을 돌리면서 더욱 노골화하고 있다.실제로 대구시내 일부 고교에서는 3학년 담임 교사중 총무교사를 두고 전문대로부터 들어오는 금품을 받은 뒤 입학원서를 몰아주는 예도 있다는 것.
또 모고교의 경우 진학지도 교사가 학생들로부터 입학원서와 전형료(2만원)를 받아원서만 전문대에 넘기고 전형료는 개인수입으로 챙기고 있다.
이와함께 상당수 고교 3학년 담임 교사들은 전문대측에 "왜 원서에 교장직인란을없앴느냐"며 자신들의 영향력이 사라진데 대한 항의성 전화를 퍼붓는 등 일선 고교진학지도의 허상을 드러내고 있다.
전문대 관계자들은 "상당수 고교의 3학년 담임들이 상대 전문대를 들먹이며 노골적으로 금품을 요구, 일정액의 활동비를 사전 지급하거나 원서를 몰아줄 경우 전형료를 받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鄭昌龍·黃載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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