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양 PO진출 먹구름

대구 동양오리온스가 22일 대구체육관에서 부산 기아엔터프라이즈를 맞아 오랜만에 짜임새있는경기를 펼쳤으나 연장 접전끝에 96대98로 졌다.

갈 길 바쁜 동양은 안방에서 2연패를 당하며 12승17패로 8위에 머물러 포스트시즌 진출 전망이더욱 어두워졌다. 김병철은 22점(3점슛 4개)을 넣으며 부상에서 회복된 모습을 보였으나 국내 선수 최초로 통산 3백리바운드를 돌파한 전희철(17점.9리바운드)은 승부가 갈린 연장전에서 무득점,4천여 관중을 실망시켰다.

강동희(20점.15어시스트)가 한 경기 개인 최다어시스트 기록을 세운 기아는 18승11패로 선두 대전현대를 1게임차로 추격했다.

승부의 분수령은 연장 종료 40초전. 4쿼터 종료 직전 김병철의 끝내기 점프슛이 불발, 연장에 들어간 동양은 클리프 리드와 강동희에게 연속 골밑슛을 내줘 88대94로 뒤지기 시작했다.패색이 짙어진 동양은 막판 파울작전이 성공하고 정재훈의 미들슛에 이어 키이스 그레이(25점)의3점포가 터져 2.6초전 96대98까지 따라붙었으나 시간이 부족했다.

광주에서는 브라이언 브루소(32점 17리바운드)가 맹활약한 나산이 SK를 78대76으로 물리치고 6연승, 17승12패로 단독 3위가 됐다.

〈李尙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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