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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자격강화 동네정육점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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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곳곳에 위치한 소형 정육점들이 사라질 운명에 처해 있다.

농림부가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정육점의 규모와 자격기준을 강화할것을 밝힘에 따라 지역 정육점에도 구조조정의 바람이 예고되어 있기 때문이다.

정육점 단체인 축산기업협동조합 대구지부에 따르면 내년부터 10평미만의 정육점은 신규허가를 내주지 않고 오는 2000년부터는 식육처리자격증이 있는 사람만이 정육점을 차릴 수 있도록 관련법개정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존 정육점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10평미만은 매매를 할 수 없고 2000년부터는 자격증이 있는사람에게만 명의이전을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영세 정육점 감소를 유도할 방침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따라 대구경북에 있는 5천여개의 정육점중 10평 미만으로 분류되고 있는 정육점 60~70%%이상이 앞으로 하나둘씩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축산기업협동조합 대구지부 한 관계자는 "연간 지역에서 정육점 1천여개 정도가 주인이 바뀌는 현실을 고려하면 2~3년 내에 10평미만의 정육점 상당수가 폐업될 것"이라고 말했다.또 그는 "인구를 감안하면 적정 정육점 수는 현재의 1/3수준이라 앞으로 소비자들에게 위생적인육류를 공급하고 육류의 산지 시세변동이 신축적으로 반영되기 위해서도 정육점의 난립을 방지하는 규모화, 현대화 조치가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식육처리기능사의 본격적인 배출을 위해 오는 6월 개교를 목표로 경기도 안성에 축산물 기술학교를 건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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