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를 망친다는 금융권의 고금리 경쟁이 한풀 꺾일 전망이다. 정부가 최근 고금리 경쟁을 선도하는 주범으로 지목된 은행권의 신종적립신탁과 증권.투신사의 MMF 등 단기고금리 상품의 금리 하락을 적극 유도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앞으로 시장금리가 내릴 것이라는게 금융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관측. 금리 하락기를 맞아 시민들의 재테크 요령을 소개한다.
금리가 얼마나 떨어질까.
재정경제원은 단기 저축성 예금의 금리를 연 15%%대로 낮추도록 은행권에 강력히 요구했다.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있는 신종적립신탁의 중도해지 수수료율도 큰 폭으로 올려 1년안에 해약하면수익률이 크게 떨어지도록 했다.
신종적립신탁의 경우 1년이상 투자할 경우 여전히 높은 수익률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금리인하에 정부가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있는 한 은행들이 금리를 낮출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또 증권.투신사의 MMF등 수익증권 자산에 증권금융의 저리(低利)채권을 편입시키기로 해MMF의 수익률은 당장 20%% 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이며 결국 15%%대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예금은 빨리.
금리하락 추세가 이어지면 금융기관들이 각종 금융상품의 수신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금융기관들이 예금이자를 내리기 전에 현재 판매되고있는 고금리상품을 골라 서둘러 가입하는게 좋다.
단기상품보다는 장기상품에 투자하는것이 좋다.
현재는 단기금융상품이 장기금융상품보다 금리가 높은 기현상이 벌어지고있다. 따라서 당장은 장기금융상품에 가입하는것이 망설여질 것이다. 그러나 단기상품에 투자할 경우 만기가 되어 재투자하는 시점에는 이미 금리가 더 떨어져 있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단기상품보다 장기상품을 고려하자. 그렇다고 장기상품에 무턱대고 투자하라는 것은 아니다. 자금의 운용기간을 고려해 투자기간을 결정하되 2년만기 이상의 고금리 상품에 가입하는게 유리하다.
실적배당형보다는 확정금리상품을.
변동금리(실적배당형) 상품은 현재 배당률이 높다 하더라도 앞으로 시장금리가 떨어지면 배당률도같이 하락하기 때문에 장기 투자 수단으로는 적합치 않다.
반면 확정금리상품은 가입 당시의 금리가 만기까지 보장되기 때문에 금리하락기에 유리하다. 단기확정금리 상품으로는 CD,RP,표지어음 등이 있고,장기확정금리 상품으로는 정기예금과 개발신탁,채권 등이 있다.
한시판매중인 특판 예금에 관심을 갖자.
은행들이 자금이탈 방지를 위해 경쟁적으로 내놓은 고금리 상품 중에는 한시 특판 예금이 많다.특판 예금은 단기고금리 상품과 금리가 별 차이 없다(보통 1%% 정도). 금리하락기에는 단기상품보다 장기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지만 장기상품의 금리가 단기상품 금리보다 많이 차이나면단기상품에 반복 투자하다 금융기관이 한시적으로 판매하는 특판상품으로 눈을 돌리는게 바람직하다.
〈金海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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