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지구당 조직책에서 탈락한 전 신한국당소속 원외위원장들의 반발은 미리부터 예견됐던것. 특히 대구지역의 경우 이들은 김영삼정권 출범이후 반YS정서속에서 당시 신한국당에 입당해총선거를 치르며 '충성심'을 보여왔고 지난해 대선때는 전국 최고의 득표율을 올려 비록 정권창출에는 실패했으나 지역민심을 대변하는 정당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기도 했다. 그러나 구 민주당과의합당으로 한나라당이 된데다 대구지역의 경우 자민련및 무소속의원이 무더기로 한나라당에 입당하면서 지구당 조직책 선정에 따른 잡음은 예상됐다.
김한규 전 총무처장관의 달서갑지구당 당직자 3백여명은 12일낮 긴급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지난10년동안 김위원장을 중심으로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변함없이 당과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고 말하고 지역민의 뜻을 무시한 나눠먹기식 조직책선정은 용납할 수 없다 며 집단탈당등강력한 행동을 취할것을 결의했다. 이들은 총선당시 당과 당원들에 상처를 준 박종근 의원과는 어떤 경우든 당을 함께 할수 없다고 강력 반발했다.
달서을 지구당의 이철우 위원장은 12일 입당전 당을 비판해오던 인사를 현역이라는 이유만으로조직책에 임명하는것은 정치도의에 어긋난다 며 진정한 야당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일시적 편의가 아닌 이념과 노선에 맞는 인사를 선정해야한다 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한편 4월초 재선거를 앞두고 당후보 공천을 신청해둔 의성군지구당(위원장 우명규)의 읍면협의회장등 당직자 30여명은 11, 12일 이틀동안 중앙당을 항의방문해 선거때면 나타나는 철새정치인과지구당을 지킨 현위원장을 같은 조건에서 공천심사하는것은 있을수없다 며 합리적 기준에 따라진행하라고 건의했다.
〈李敬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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