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의 나라 울릉도에 눈이 적게 오고 있다.
지난38년 기상대가 설치된 이후 울릉도의 적설량 기록을 보면 지난 55년1월21일 1백50cm를 최고치로 67년 2월 1백18cm, 54년 1월 94cm등으로 매년 엄청난 눈이 내렸다.
또 지난 82년 1월에는 88cm가, 91년에도 42cm의 눈이 내렸으나 92년부터 7년간 내린 눈은 연평균 10~17cm 에 불과한 형편으로 올겨울은 지난달 24일 12.6cm의 적설량이 최고치.이처럼 눈이 적어지면서 눈이 내리는 밤이면 가족중 한사람이 잠을 자지않고 대문간에 새끼줄을묶어 밤새도록 줄을 돌려 통로를 만들던 풍경이 사라졌다.
3대째 울릉도에 살고 있는 이상수씨(67·울릉군북면)는 "울릉도는 경사가 심해 겨울철에 눈이 많이 내려야 물걱정이 없다"며 눈이 적어지는것을 걱정했다.
이와함께 울릉도의 평균기온은 지난80년대의 경우 섭씨 11~12도였으나 90년대이후 섭씨 13도로상승했다.
김충기 울릉도 기상대 관측사는" 최근 눈이 60~70년대에 비해 적게 내리는 것은 엘니뇨와 온난화현상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울릉·許榮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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