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한파를 봄의 화사한 핑크와 옐로로 물리친다.
국내 주요 화장품 업체들은 IMF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소비자들의 구매 의욕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따뜻하고 순수한 이미지를 강조하고 나섰다.
또 메이크업전문가들은 지난해부터 불붙기 시작한 자연주의적 경향으로 피부색에 가까운 스킨컬러의 부활과 빛나는 질감 즉 동물의 피부에서 느껴지는 물빛 광택의 유행을 점쳤다. 이런 경향에맞춰 국내 주요 화장품업계에서 출시한 올봄 신제품에도 옐로와 핑크 블루가 주요 색상으로 떠올랐다.
태평양화학 대구지점의 차임선씨는 올봄의 유행컬러로 노랑과 블루를 꼽았다. "유행의 발신지인국제도시 뉴욕의 감성을 강조한 NY 옐로루즈에 아이섀도 역시 옐로를 기본으로 하여 화이트 그린 블루 등이 어우러질 것"이라는 차씨는 알뜰시대에 맞춰 종전가격제, 절반용량제품 등이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은 현대인들이 잃어가고 있는 순수성을 새로운 미의 기준으로 내세운 '퓨어'(Pure)를봄 메이크업 테마로 선정했다. 창문사이로 스며드는 아침햇살이 바로 퓨어의 테마. 각도에 따라여러색을 발하는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핑크색과 펄이 함께 등장한다.나드리화장품은 봄햇살처럼 맑고 투명한 피부를 주요 포인트로 '퍼스트 키스, 라스트 러브'라는테마로 사랑의 출발을 알리는 핑크와 첫사랑의 감정을 영원히 간직하고 싶어하는 마음을 오렌지색으로 표현하고 있다.
한국화장품도 도시감각과 어울릴수 있도록 옐로나 핑크를 눈두덩이 전체에 펴바른 다음, 자신에어울리는 보조색상으로 쌍꺼풀 라인에 액센터 색상을 권하고 있다.
〈崔美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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