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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신용등급 3단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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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미국의 세계적 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17일 한국의 경제개혁 진전을감안, 한국의 외화 및 원화 신용등급을 일제히 상향조정했다.

S&P는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유동적'으로 평가했던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상향조정, 모든 부문의 등급을 신용감시 대상에서 제외했다.

S&P의 이같은 신용등급 조정으로 한국의 장기 외화신용등급은 'B+'에서 'BB+'로, 단기 외화신용등급은 'C'에서 'B'로 각각 올라갔다.

원화의 장기신용등급은 BBB-에서 BBB+로, 단기 신용등급은 A-3에서 A-2로 향상됐다.S&P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한국의 현 정권과 차기 정권이 "노동시장의 유연성, 기업 구조조정,외국인 소유와 기업파산 부문에서 개혁을 진전시킨 점"을 감안해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 서울은행과 제일은행의 매각 계획과 2백억달러 단기외채의 장기외채전환협상이 순조롭게 끝난 점도 반영됐다고 말했다.

S&P는 그러나 한국은 경제개혁 조치로 엄청난 비용지불을 강요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올상반기 한국 경제는 실업과 기업파산 증가로 인해 위축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또한 부실 금융기관 정리 작업으로 지난 96년 국내총생산(GDP)의 21%% 수준이었던 한국 정부의부채가 금년말에는 GDP의 48%%로 급증하게 될 것이라고 S&P는 전망했다.

S&P는 이같은 이유들때문에 한국 정부의 전체적인 신용등급은 아직도 '투기적'상태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S&P는 이어 "한국이 '투자적격' 등급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자본 계정을 보다 건실화하고 금융체제의 건전성을 회복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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