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정가

…국민회의, 한나라당, 국민신당 등 지역정당들은 25일의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취임을 맞아 일제히 성명을 내고 소감을 피력.

국민회의 대구시지부는 24일 "최근 대구경북지역 여론조사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국정수행능력에 대한 신뢰가 96%%에 달했다"면서"이러한 국민적 지지와 사랑을 바탕으로 보다 활기찬 정부, 역동적 경제환경을 이룩하는데 국민과 함께 할 것"이라고 다짐.

한나라당 시도지부는"새정부의 출범에 축하와 박수를 보낸다"고 전제한후"경제난국을 어떻게 극복할지 심히 걱정이 되며, 앞 정권의 실패를 답습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

국민신당시지부는 "김대중대통령의 정치적 역정이 위난에 처한 이 나라를 잘 이끌어 갈 것으로믿는다"며"DJT연대가 권력 나눠먹기식으로 진행된다면 IMF위기 극복은 어려울 것이고 국민적 저항에 부닥칠 것"이라고 우려.

…대구달성군 보궐선거에 출마예정인 엄삼탁(嚴三鐸)국민회의부총재는 25일 박근혜(朴槿惠)씨의달성 출마설에 대해"달성에 아무런 연고가 없는데 한나라당이 무리를 해서 내세우려 한다"며 강한어조로 반발.

또 엄부총재는"늦어도 3월초까지는 달성군 보선의 여당 공천자가 확정될 것"이라며"자신이 공천되는데 별 문제가 없으며 공천이 확정되는 대로 달성에 내려와 뛸 생각"이라고 언급. …사단법인 한국농업경영인 경북도연합회(회장 박복태)는 23일 최근 신정부측이 조홍래(趙洪來)씨를 농림부장관후보로 거명하자 농정파탄의 책임자에게 장관을 맡기는 것은 부당하다는 내용의성명서를 발표하고 1만5천의 경북농업경영인의 이름으로 강력반발.

연합회는 성명서를 통해 조씨는 과거 농어촌진흥공사사장 재직시 막대한 예산을 들여 각종 농업구조 개선사업을 실패로 만든 장본인이며 한국형농업 시범단지사업과 유리온실사업, 한계농지 정리사업 실패 등 농정에 끼친 피해는 다 언급할 수 없다며 집중성토.

연합회는 또 신정부가 조씨를 농림부장관으로 검토할 경우 지난 대선때 김대중(金大中)후보를 지원했던 5백만농업인과 함께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 경고.

…한나라당이 4월초로 예정된 문경·예천보궐선거의 공천자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중앙당에 공천을 신청했던 윤재룡(尹在龍)민족통일촉진 중앙협의회 총재는 24일 건의문을 발표하고함께 당공천을 신청해놓은 여현덕(呂鉉德)여의도연구소 연구위원의 공천을 지원키로 결정해 귀추가 주목.

윤총재는 이날 건의문에서 "지역민의를 수렴해본 결과 여위원이 21세기 통일시대를 준비하는데적합한 인물이라는 결론을 내렸고 공천이 이뤄질 경우 선거승리를 확신해 당지도부에 여위원의공천을 건의한다"며 여위원지원 배경을 설명.

한편 윤총재의 여위원지원으로 현재로선 문경·예천보궐선거의 한나라당 공천은 박근혜(朴槿惠)씨가 대구달성군 보궐선거지역에 공천을 신청하고 황병태(黃秉泰)전의원의 복권이 뒤따르지 않으면반형식(潘亨植)전의원과 여위원간의 싸움으로 압축될 듯한 분위기.

…한나라당 김윤환(金潤煥)의원은 24일 경북지역의원들과 오찬을 함께하면서 문경예천 및 의성지역 재,보선공천문제를 협의.

김의원은 모임이 끝난 뒤"문경예천지역 공천은 조만간 황병태(黃秉泰)전의원의 사면복권 여부를지켜보고 난뒤 결정키로 했다"고 언급, 황전의원에게 미련이 있음을 시사.

이날 김의원을 비롯 경북출신의원들은 황전의원의 사면복권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박근혜(朴槿惠)씨의 문경예천 공천을 여전히 원하고 있고 대구출신의원들도 달성군공천을 희망하기는 마찬가지여서 양측의 조율 여부가 주목.

〈정치부〉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