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다이냇이 97-98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우승, 현대의 포인트가드 이상민이 최우수선수(MVP)후보로 안정권에 든 가운데 최고용병 타이틀과 신인왕을 놓고 막판 치열한 싸움이 벌어지고있다.
현대, LG의 4강직행을 포함, 6강이 가려진 이상 팀 순위보다는 개인별 타이틀싸움이 치열하다.
제이슨 윌리포드(나래)의 뒤를 이어 올 시즌 최고의 용병은 일단 맥도웰이 현대를 1위로 이끈 공이 인정돼 상대적으로 유리한 것이 사실이지만 블런트 또한 신생 LG 세이커스의 돌풍을 주도했다는 점에서 맥도웰의 독주에 가장 강력한 견제자로 급부상하고 있다.이상민과 '황금콤비'를 이루고 있는 맥도웰은 게임당 평균 27.33점을 기록, 득점랭킹 5위로블런트(25.56점)를 근소하게 앞서고 있지난 블런트도 평균 5.70개의 어시스트로 맥도웰(3.90개)을 앞지르고 있고 스틸 역시 2.63개로 1.51개의 맥도웰을 능가한다.
두 명 모두 타고난 파워로 과감한 드라이브 인에 능하지만 두뇌 플레이에서는 블런트가 다소 앞선다는 평이다.
그러나 블런트는 자극에 민감, 쉽게 흥분하는 것이 흠이다.
윌리포드 역시 시즌 초까지만해도 2년 연속 최우수용병 후보에 지목됐으나 상대선수들의 심한 견제에 흥분, 자제력을 잃기도 해 일단 후보그룹에서 제외된 상태다.
외인용병이 두 명의 대결로 압축돼 있다면 국내 최고 신인은 3파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한양대를 졸업, 지난 해 현대 유니폼을 입은 추승균은 '베스트 5'로 손색이 없을 만큼 골밑과 외곽에서 고루 활약해 팀이 4강에 직행하는 데 큰 공을 세워 주희정(나래) 박재헌(LG)등과 치열한 표싸움을 벌일 공산이 크다.
주희정은 고려대를 중퇴, 프로리그에 뛰어들어 지난 시즌 칼래이 해리스가 맡았던 포인트가드역할을 충실히 해내 윌리포드, 정인교 등과 호흡을 맞춰 눈부신 활약을 보였고 아마추어시절 서장훈(207㎝)과 맞대결했던 박재헌(LG)도 로버트 보이킨스와 함께 더블 포스트를 이뤘다.
특히 게임당 5.51리바운드로 리바운드 랭킹에서 19위에 그치고있지만 국내 선수중 1위, 블럭슛 0.63개로 국내 센터중 가장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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