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은행들의 고금리 경쟁이 한풀 꺾인 가운데 외국계 은행이 고금리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 새로운 금리경쟁을 촉발할 것으로 우려된다.
2일 금융계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이날 5백억원 한도내에서 1천만원 이상 예금하는 고객에 대해 1개월 만기인 경우는 연 20%의 확정금리를 보장하고 1개월 이상 예치할 때는 월복리 혜택을 주는'매직예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중은행 관계자들은 IMF체제로 금리가 급등하면서 국내은행간 고금리 수신경쟁이 불붙어 저축의 산업자금화가 어려워지는 등 부작용을 겪었다며 최근에야 이같은 고금리 경쟁이 수그러들어 금리가 하향안정추세를 잡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고금리 상품은 고금리 경쟁을다시 부추길 우려를 낳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은행과 제일은행은 연초 예금인출 사태 등을 만회하기 위해 최고 연 20%의 확정금리 상품을내놓아 각 시중은행들이 앞다투어 수신금리를 인상시키는 등 고금리 경쟁을 촉발했으나 정부당국의 권유 등으로 지난달 중순부터 이 상품들의 변동금리 상품으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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