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월 무역흑자 사상 최대

큰 폭의 수출 증가와 수입 감소 추세가 4개월째 계속되면서 지난달 무역수지 흑자가 33억달러에육박해 월간 흑자규모로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산업자원부가 2일 발표한 수출입 동향(통관기준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1백13억8천8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21.6% 증가한 반면 수입은 80억9천9백만달러로 29.5%나 감소해무역수지는 32억8천9백만달러의 흑자를 나타냈다.

이같은 흑자규모는 사상 최대이며 21억2천2백만달러의 적자를 냈던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하면 무려 54억1천1백만달러가 개선된 것이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해 11월 1억2천4백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이후 12월 22억1천2백만달러, 1월 15억1천만달러에 이어 2월에도 흑자를 냄으로써 4개월 연속 흑자행진이 이어졌다.또 올해들어 2월까지의 무역수지 흑자 누계는 47억9천9백만달러로 산업자원부가 당초 공식 전망한 올해 연간 무역흑자 70억달러에 성큼 다가선 것은 물론 내부적으로 상정하고 있는 흑자 목표1백억달러의 절반 가까이를 2개월만에 달성한 것이다.

지난달의 수출이 급증한 것은 고환율 추세의 지속과 정부, 업계의 수출 노력 이외에 금모으기 운동으로 수집된 금의 수출액이 10억5천만달러나 됐고 설연휴가 1월에 있어 통관일수가 지난해보다2일 더 많았던 것도 원인으로 됐으며 이들 두가지요인을 제외할 경우 실질적인 수출 증가율은5.4%에 이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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