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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능·사회단체 임원진 물갈이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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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조합·협회장 잇단교체

정치권의 정권교체와 함께 지역내 직능, 사회 단체별로 장기집권식 지도체제와 운영 방식에대해 변화를 주장하는 회원들의 요구가 거세지면서 이들 단체에 물갈이 바람이 불고 있다.이에 따라 단체마다 원로급이나 특정세력들의 추대를 통한 형식적인 회장단 선거나 연임됐던 임원구성이 후보간의 열띤 경합 구도로 바뀌는등 각 단체마다 체질 개선을 위한 진통을겪고 있다.

회원수가 2만2천명에 달하는 한국음식업중앙회 대구시지회의 경우 지난 6일 임원진 선출을위해 열린 정기 총회에서 현 임원진의 협회 운영 방식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제기한 서모씨(50)가 회장단 선거에 나서면서 열띤 경합이 벌어졌다. 서씨측은 "회비만도 연간 20억원에이르지만 협회가 회원들의 복지는 외면한채 방만한 운영과 행정 기관과의 유착으로 협회를관변단체로 전락시켰다"며 임원진 교체를 요구했다.

대구시버스사업조합도 1세대와 2세대 경영진간에 조합 운영 방식을 둘러싼 심한 의견 차이를 보이면서 지난 2월 총회서 선출키로 예정됐던 이사장 선거가 이달말로 연기된 상태다.30~40대 사업주들이 주축을 이룬 2세대 경영진 그룹들은 현 1세대 조합 임원진에 대해 '조합 운영 방식이 보수적이고 비전 제시가 부족하다'며 세대 교체를 주장하고 있다.또 지난해 10월 임원진 선거가 있은 유흥협회대구시지회도 처음으로 경선제로 회장단을 선출했으며 보수세력들의 장기 집권의 오명을 벗지 못했던 여성단체도 38개 단위 단체중 8개가 지난 1, 2월 사이 임원진을 교체했다.

대구시의 한 관계자는 '단체별로 임원교체 총회가 2~3년만에 열리고 있는데 올 총회에서 유별 교체바람이 불고있다'고 말하고 '다른 단체에 파급될 것'이라 내다봤다.

〈李宰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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