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예천보궐선거를 앞두고 엎치락 뒤치락하던 자민련의 공천자가 확정단계에 들어갔다.신국환(辛國煥)전공업진흥청장과 변탁(卞鐸)전(주)태영사장, 이상원(李相源)현지구당위원장을놓고 저울질을 벌이던 자민련은 결국 신전청장을 공천자로 확정하고 11일 당무회의를 통해발표할 예정이다. 신전청장은 그동안 당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다른 공천후보자들보다당선가능성에서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신전청장이 공천자로 확정단계에 들어갔는데도 당내에서는 반발기류가 여전하다. 특히 대구.경북지역 의원들과 현역 지구당위원장중 일부는 신전청장의 전력을 들어 공천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중이다.
이들이 이번 공천에 반발하는 이유는 신전청장이 4.11총선후 자민련을 탈당했던 인물인데다지난 대선과정에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후보를 지원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민련 경북도지부장인 김종학(金鍾學)의원은 9일 "이번 보궐선거는 전국의 이목이 집중되는 선거로 당력을 총결집해야 하는데 대선때 이적행위를 한 사람을 후보로 내놓고 표를 달라고하면 호소력이 있겠느냐"며 여전히 반감을 표시하고 있다.
경북지역 원외위원장들도 "그동안 지역구를 열심히 관리해온 지구당위원장들의 사기를 꺾는공천"이라며 신전청장의 이번 공천을 낙하산 공천이라고 비난했다.
〈李相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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