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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제언-등산객 난·재래수목 불법채취 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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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사람이 올라가면 일반적으로 걱정되는 일이 산불과 쓰레기투기 문제다.

최근에는 한가지가 더 늘었다. 봄철에 야생화를 캐가는 행위이다.

지리산, 덕유산, 가야산, 백암산등 유명산은 물론이고 관광지 주변 야산, 주요국도변, 섬등지의 야생화나 재래수목들이 사람들의 무자비한 손길로 수난을 당하고 있다.

경남 함안, 산청과 경북달성, 고령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10년 전만해도 진달래와 철쭉등 야생화가해마다 3월하순부터 4월까지 군락을 이뤘으나 최근 행락객과 불법채취꾼이 급증하면서 차츰 그모습 잃고 있다는 것이다.

국도변과 야산의 소나무를 비롯한 재래종 수목들도 분재용으로 마구 캐가는 바람에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도서지역에는 야생화, 특히 '난'을 전문적으로 불법채취해 외지로 밀반출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혼자만의 즐거움을 위해 야생화나 수목을 자기집으로 가져 가거나 불법채취 행위로 한 몫 잡으려는 몰지각한 사람들로 인해 자손대대로 물려 줘야할 아름다운 우리 강산에 훼손되는 것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

관계 당국은 산 입구나 각 요소마다 야생화 불법채취 경고문을 설치하고 인력을 파견, 강력한 계도와 단속을 펴야 할 것이다.

김동욱(대구시 현풍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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