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PC통신시장 3파전

지역 PC통신 시장에 통신사업자들이 속속 진출하면서 때아닌 경쟁이 일고 있다. 대구에서는 기존PC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던 'TK NET'외에 지난달부터 부산·경남지역 PC통신 '아이즈'가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지난2일부터 (주)대구종합정보센터에서 종합PC통신인 '팅크벨'서비스를 개시하면서 3개 사업자가 경쟁에 들어간 것.

제일정보통신이 하이텔에서 운영하는 TK NET의 경우 지난92년부터 무료로 서비스를 시작, 현재가입자가 3만명에 이르고 있다. TK NET는 현재 대구시 소식과 시민생활 관련 민원접수 등 공공정보와 생활, 문화, 취업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전국사업자인 나우누리와 함께 부산·경남에서 지역정보를 제공해온 부일이동통신의 아이즈는 지난달 대구와 경북지역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아이즈는 나우누리의 전국정보와 함께 대구·경북지역 정보를 한꺼번에 볼 수 있다.

대구·경북지역민과 대구시, 대구지역 공공기관 및 기업들이 공동출자한 (주)대구종합정보센터가제공하는 팅크벨은 지난2일 무료 서비스를 시작한 후 매일 1백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다.(주)대구종합정보센터측은 올해말까지 팅크벨 회원가입 목표를 5만명으로 잡고 있으며 내년부터유료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대구지역에 PC통신 사업자가 3개로 늘어난 것은 1~2개 사업자가 근근이 유지하고 있는 다른 지역에 비춰 특이한 일로, PC통신 인구가 전국에서 가장 적은 10만명선에 머무는 지역 PC통신 저변이 어느 정도 확대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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