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6일 제30기 정기주총(17일)을 앞둔 포항제철 새대표이사 회장에 유상부씨(劉常夫·56· 현 삼성그룹 일본현지본사 대표이사사장·포철 전부사장)를 내정했다.
또 올해로 임기가 끝나는 김종진(金鍾振)사장 후임에는 포철공채 1기로 현재 포항제철소장을 맡 고 있는 이구택(李龜澤·53)부사장이 내정됐다.
유상부 회장내정자는 박태준(朴泰俊) 초대회장과 정명식(鄭明植), 황경로(黃慶老)전회장, 김만제 (金滿堤)현회장에 이어 포철의 다섯번째 회장이다.
포철의 유상부회장-이구택사장 체제는 △세대교체와 △내부승진에 의한 경영의 연속성 확립 △정치색 배제라는 포철경영 장애요인들을 상당부분 해소하게 됐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 주총을 앞둔 한전등 나머지 정부투자기관 인사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또 신임 회장·사장 내정자 모두가 설립자인 박태준(朴泰俊)전회장의 최측근 인사들이라는 점에 서 포철은 지난 92년 연말이후 5년여만에 다시 박전회장의 영향력하에 들어가게 됐다. 한편 지난해 주총에서 임기3년의 회장직에 재선임돼 2년의 임기를 남겨둔 현 김만제회장의 경질 은 동남아지역의 무리한 투자에 따른 외화손실, 정치권의 압력에 의한 무분별한 부실기업 인수등 방만한 경영이 주이유로 알려져 이미 개최시기 검토에 들어간 경제청문회등과 관련해 포철이 또 한번 회오리에 휩싸일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朴靖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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