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레슬링이 오는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전망이다.김혜진 대한레슬링협회 전무는 17일 오후 서울 태평로 클럽에서 열린 올해 첫 이사회 사업보고에서 "그동안 부산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와 논의를 거듭한 결과 여자레슬링을 정식종목으로 채택하는 쪽으로 합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를 위해 우선 오는 31일 회장기대회부터 여자부를 신설, 1명이 출전하더라도 대회를 강행할 방침이며 빠른 시일 안에 전국체전에도 정식종목으로 넣어 여자레슬링을 본격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3년전 용인 레슬링전용체육관에서 여자선수들끼리 비공식적으로 경기를 벌인 적은 있지만지금까지 국내에서 전국규모의 공식 여자레슬링대회는 없었기 때문에 오는 31일 회장기대회는 한국 레슬링 사상 첫 여자대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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