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신대 할머니 정부가 선보상

'정신대 할머니들'에게 정부가 3천여만원씩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다.

18일 보건복지부는 정부예산 예비비에서 49억원을 확보해 현재 등록된 '일본군위안부' 1백50여명에게 우선 1인당 3천1백여만원씩 일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같은 방안을 마련한뒤 외교통상부, 예산청 등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집행계획을 거의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정신대 할머니들을 위해 상당액의 생활안정자금을 지급하기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적극 협의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앞서 정부는 정신대 피해자들에게 먼저 보상금을 지급한뒤 이를 일본정부에 청구하는 '선보상 후청구' 방침을 정한뒤 압력을 가했으나 일본정부는 아직까지 '국가배상 소멸'을 고집하고 있다.

복지부측은 "정신대 보상은 국가적 자존심이 걸린 문제로 일본과의 협상에서 우리가 도덕적으로우위에 서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선보상 후청구' 방침을 구체적으로 집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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