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IMF시대 기업전략'강연 이한구 대우경제연구소장

이한구(李漢久)대우경제연구소장이 18일오전 한국능률협회 대구경북지부 초청으로 대구 프린스호텔에서 「IMF시대의 경영환경과 한국기업의 대응전략」이란 주제로 강연을 했다.이소장은 『외환위기가 진정국면에 접어들고 금융위기도 몇달 뒤면 끝날 것이지만 산업조직붕괴(기업부도)는 이제 시작돼 앞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몇개 재벌기업이 다시넘어지고 금융기관의 추가폐쇄 가능성이 높다』면서 『올해 구조조정을 심하게 하면 할수록 내년이후 빠른 경제회복을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환율에 대한 장기전망은.

▲환율예측은 주가전망보다 더 어렵다. 선물환 거래로 환리스크를 회피하는 방법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

-1인당 GNP 1만달러 수준 회복은 언제쯤 가능하나.

▲모든 경제여건이 순조로워도 2001년쯤 되어야 할 것같다. 외채상환이 오는 2003년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이 때 우리 경제가 다시 어려움에 빠질 수도 있다.

-고금리를 해결할 방법이 없나.

▲문제는 환차익에다 고금리까지 얻을수있는데도 외국 자금이 들어오지 않는데 있다. 달러가 국내에 들어올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야 고금리를 낮출 수 있을 것이다. 공무원 수 대규모 감축 등행정개혁을 통해 기업에 대한 세금 등 다른 비용을 정부가 줄여줘야 한다.

〈曺永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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