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및 지자체의 관급공사 조기발주가 가시화되면서 지역 주택건설업체들이 관급공사 수주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정부 및 지자체들은 올해 건설투자부문의 예산감축으로 발주물량을 지난해보다 크게 줄였지만 침체된 국내 주택건설경기를 감안, 상반기에 관급공사 조기발주를 계획하고 있어 내달부터 관급공사 물량이 대거 쏟아질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주택건설업체들은 아파트 분양사업을 가능한 억제하고 관급공사를 적극 수주, IMF극복의 디딤돌로 삼을 계획이다.
화성산업은 지난 1월 2백70억원규모의 제주도 남제주군 성산 하수종말처리장 건설공사를 따낸 것을 비롯, 3백13억원 규모의 구 형산교 재가설공사, 낙동강취수보시설공사 등 대형 관급공사를 잇따라 수주, 18일 현재 1천억원이상을 수주했다.
화성산업은 2/4분기에 공사물량이 대거 몰릴것으로 보고 2/4분기에만 3천억원이상의 공사를 따내올해 목표액 7천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올해 관급공사 수주목표를 4천9백억원으로 잡은 우방은 3월 현재 6백억원의 공사를 수주하는등고속도로, 소각로, 학교 등 공사 수주가 순조롭게 진행돼 상반기내에 2천억원이상 수주가 가능할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5백억원의 수주실적을 올린 동서개발은 금년 사업방향을 관급공사 위주로 전환, 수주목표를 1천억원으로 상향 책정했다.
서한도 올들어 논공~성산간 도로확장공사 등 3백억원의 관급공사 수주실적을 기록했으며, 삼주건설은 대구~포항간 고속도로공사 등 9백65억원의 관급공사를 수주해 올 목표액의 65%를 이미 달성했다.
한편 주택건설업체 한 관계자는 "한정된 공사물량을 놓고 업체간 경쟁이 유례없이 높아질것으로보여 업체간의 저가출혈경쟁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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