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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용병 돌풍"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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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에 이어 프로야구에서도 용병 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다.

올시즌 국내 프로야구무대에 첫 선을 보인 용병들은 4차례 펼쳐진 시범경기에서 기대 이상으로빠르게 적응, 각 팀의 주전자리를 꿰차고 있다. 올시즌 돌풍을 예고하고 있는 용병은 모두 10명으로 투수가 4명이고 야수가 6명이다.

각 팀별로 보면 삼성은 호세 파라와 스코트 베이커 등 투수 2명을 영입, 투수력 보강에 성공했다.파라는 3경기에 등판, 3이닝동안 안타 1개와 볼넷 2개만을 내주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합격 판정을 받았다. 베이커는 LG와 한화전에서 난타당하는 부진을 보였으나 OB전에서는 8타자를퍼펙트 처리, 날씨가 따뜻해지는 시즌 중에는 선발이나 중간진의 한 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한화와 OB는 용병으로 가공할 타선을 구축했다. OB 유격수 에드가 카세레스는 발군의 수비력에4할6푼7리의 타력을 과시, 공수 첨병역을 맡고 있다. OB 1루수 타이론 우즈는 삼성전에서 가볍게밀어쳐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힘을 자랑하며 4번자리를 확보했다.

한화의 마이크 부시(3루수)는 붙박이 4번타자로 나서 3할6푼4리의 높은 타율을 기록중이고 조엘치멜리스(유격수)는 빈틈없는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

현대는 용병으로 가장 짜임새 있게 전력을 보강했다. 4경기를 마무리한 조 스트롱은 4이닝동안삼진 8개를 솎아내며 무실점 구원하는 특급피칭을 보였고 스코트 쿨바는 12타수 6안타를 터뜨리며 박재홍 등 기존 선수들을 제치고 4번자리를 낙점받은 상태.

이밖에 롯데 유격수 덕 브래디는 3경기에서 9타수 1안타 빈공을 보이다 한화전서 3타수 3안타를기록, 우려를 씻어냈고 LG의 마이크 앤더슨은 2경기에 나서 기교파투수로 가능성을 보였다. 프로야구 관계자들은 『용병들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며 『국내 특급선수들의 해외 진출로 반감된프로야구의 묘미를 용병들이 충족시켜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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