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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해 건국성터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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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해의 건국시조 대조영(大祚榮)이 군사를 이끌고 처음 정착한 중국 지린(吉林)성 둔화(敦化)의둥무(東牟)산 청산쯔(城山子)산성이 제대로 보호를 받지 못해 지금은 흔적조차 찾을 수 없을 만큼파괴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베이징(北京)에 배달된 25일자 한글판 연변일보는 '발해국 첫도읍 오동성'제하의 르포기사를통해 청산쯔산성은 지난 94년에만 해도 이가 많이 빠진 상태로나마 그 윤곽을 드러내고 있었으나지금은 그마저 완전히 사라지고 없다고 보도했다.

서기 6백98년 발해를 건국한 대조영에 의해 건축된 이 산성이 불과 몇년 사이에 그처럼 자취마저찾아볼 수 없게 된 이유는 산 아래 청산쯔마을 주민들이 산성의 돌을 담장용이나 건물의 기초석용으로 거의 다 빼내갔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교적 규모가 큰 이 마을에 있는 학교와 일부 농가의 담장은 물론 지은지 얼마되지 않는 영화관의 기초석, 심지어는 돼지우리나 화장실의 기초석까지도 1천3백여년전 건축된 성벽에서 빼낸 돌로 만들어져 있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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