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종합물류단지 외국자본·기업 유치

대구시는 어려운 경제여건때문에 총사업비 1조2천2백억원 규모의 대구종합물류단지 조성사업 민자유치에 난항이 예상됨에 따라 외국기업과 자본을 적극 유치키로 했다.

시가 계획한 대규모 지역현안사업에 외국기업·자본을 끌어들이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시는 올해부터 2002년까지 대구시 북구 검단동 64만여평 부지에 1조2천2백억원을 투입, 종합물류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총사업비중 8천8백여억원(72%)은 민자 유치로 조달키로 했다.그러나 대구시 고위 관계자들이 지난주에 서울의 30대 재벌업체들을 방문, 물류단지 설명과 함께유치 노력을 폈으나 경제 여건이 어려운데다 재벌 구조조정문제까지 겹쳐 대부분 투자 여력이 없다는 반응을 보인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대구시는 민자 유치가 제대로 안될 경우 지역 숙원사업인 물류단지 조성 자체가 어렵다고 보고 사업에 차질이 없게끔 외국기업과 자본을 적극 유치키로 했다.

대구시는 이를 위해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를 통해 물류단지 조성사업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는 외국기업·자본을 적극 찾도록 하고 경험있는 전문인력도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채용키로했다.

또 인터넷에도 대구종합물류단지 조성사업을 홍보하는등 외국기업·자본을 물류단지 조성사업에끌어들이기 위한 다각적 노력을 펴기로 했다.

대구시는 오는 5월16일 물류단지 참여 사업자의 사업계획서를 접수한뒤 6월중 협약체결과 사업시행자 선정에 나설 방침이다.

〈許容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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