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성행하고 있는 인공치아 이식 수술에 대해 경북대병원 장현중(구강외과)·이재목(치주과)·이청희(보철과)교수로부터 알아본다.
선천적 또는 후천적 요인으로 치아가 망실된 경우 턱뼈에 인공치근을 심고 치관(齒冠)을 덮어 씌우는 것을 '인공치아 이식', 의학 용어로는 '치과 임프란트'라고 한다.
사람들이 틀니를 벗어던지고 인공치아를 심으려고 하는 것은 틀니가 안정성, 유지력은 물론 발음문제나 씹는 힘, 음식 맛을 느끼는데 한계와 함께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턱뼈가 낮아지는 등 불리한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임프란트는 이러한 문제점을 상당부분 해소하는 한편 틀니와 같은 보철물로 인해 구역실증 일으키거나 틀니를 끼는 자체를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환자에게 안정감과 자신감을 심어줄 수있다. 특히 틀니가 옆니를 이용, 자연치를 억제하는 불필요함을 없애고 치아미관도 살릴 수 있다.최근 들어서는 인공치아가 치아교정이나 턱뼈를 늘리기 위한 고정물은 물론 암 등으로 생긴 안면부 손상에 대체하기 위한 구강보철물의 고정이나 입술, 입천장이 갈라진 구개열 등 선천적으로결손된 구강부분 구조물의 복구를 위해서도 사용된다.
단 당뇨·고혈압 등의 환자는 임프란트 시술에 주의를 기해야 하며 턱뼈가 성장중인 아동(15세전후)의 경우 시술후 자연치가 더 자라 인공치아와 키가 맞지않을 수 있으므로 성장이 끝난 후시술하는 것이 좋다.
시술재료는 생물학적·기계적·기능성·실용성면에서 효과가 입증된 비귀금속성 '타이 타늄'으로나사형·원통형이 주로 쓰인다.
인공치아가 제 기능을 하도록 하기위해서는 아래턱은 3~4개월, 위턱은 6개월간 인공치아와 뼈의밀착기를 거친 후 상부 보철물을 만들어 씌워야 한다.
임프란트 고정을 위해서는 시술후 2~3주간은 기존에 쓰던 틀니 사용을 중단하고 구강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또 과도한 운동을 금하고 술과 담배를 피하는 것도 잊어서는 안된다. 또 부드러운칫솔이나 칫솔의 모를 잘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장기사용을 위해서는 수술후 첫 1년간은 3~6개월마다, 그후에는 1년마다 정기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다.
임프란트 시술의 성공률은 시술부위 등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치료후 구강위생관리나 정기검사등이 뛰따를 경우 85~95%에 달한다.
최근에는 인공뼈와 차단막을 이용한 '뼈유도 재생술'이 도입돼 치아의 오랜 망실로 임프란트를하기 곤란한 경우(특히 어금니 부위)에도 상당수준까지 시술을 할 수 있으며 치관형성에도 다양한 기법이 개발돼 미적문제를 말끔히 해결할 수 있다.
시술료는 병원마다, 사용 재료와 인공치아 수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아직은 수술비가 비싼것이단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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