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관리하는 62개의 각종 위원회중 기능·성격이 유사한 위원회가 많고 연간 한 차례의 회의도 열지않은 위원회가 20개나 돼 행정력과 예산을 낭비한다는 지적이어서 재정비의 주장이 높다.
대구시가 관리하는 위원회중 행정부시장이 위원장인 위원회는 전체의 절반인 33개이며 이중 인사위원회, 공적심사위원회, 국외훈련및 여행심사위원회, 근무성적평정위원회, 성과급심사위원회 등은모두 조직내부 공무원들의 근무평점과 관련된 유사위원회이다. 역시 행정부시장이 위원장인 소방공무원인사위원회가 따로 있고 또 소방공무원 보통승진심사위원회, 소방공무원 징계위원회, 소방공무원 고충심사위원회가 별도로 구성돼 이중삼중으로 위원회를 만들어놓고 있다.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안전대책위원회와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안전대책실무위원회가 따로구성돼 있으며 명칭만으로는 구분이 불분명한 위원회도 상당수이다.
또 각종 위원회의 총 위원수 8백87명중 공무원이 2백83명(32%), 교수가 3백1명(34%)을 차지하고전문가는 1백31명(15%)에 불과, 구성원이 특정분야에 편중돼있다.
이에 대해 대구시 이진근 기획관은 "법령으로 강제규정돼 있는 위원회가 50개나 되고있어 대구시의 자체노력으로 조정하는데는 한계가 있다"며 "중앙부처에 법령개정으로 통폐합을 건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李敬雨기자〉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