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한국시리즈'로 불리는 98프로야구 슈퍼토너먼트는 투수력을앞세운 해태와 막강한 공격력을자랑하는 OB의 대결로 우승컵의 주인을 가리게 됐다.
지난 해 우승팀 해태는 이종범의 일본진출로 올 시즌 전력약화가 우려됐지만 LG와 롯데를 각각물리치고 결승에 올라 단기전에는 역시 강한 면모를 보였다.
해태는 선수층이 얇아 장기레이스인 정규시즌에는 고전이 예상되지만 국내 최정상급의 투수들이포진한 마운드는 단기전에서 최고의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선동열 이후 최고의 투수로 평가받고 있는 이대진을 비롯해 고졸 3년생 김상진, 특급마무리 임창용이 몽땅 한 경기에 투입될 경우 상대팀은 3점 이상을 뽑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반면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OB는 90년대 들어 프로야구에서 최강타선을 구축했다는평을 받고 있다.
기존의 김상호,심정수,안경현 등이 건재한 가운데 외국인 용병 타이론 우즈와 에드가 캐세레스,거물신인 김동주 등이 가세해 1번타자부터 9번까지 어느 누구도 쉽게 볼 수 없는 '다이너마이트타선'을 구축했다.
특히 토너먼트 2경기에서 8타수 5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나무방망이에 빠른 적응력을 보이고 있는 김동주는 기라성같은 선배들을 제치고 단숨에 OB의 중심타자로 자리잡아 관심을 끌고 있다.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벌어지고있는 슈퍼토너먼트 대회는 최고의 방망이가 위력을 떨치고 있는OB와 국내 최강 마운드를 자랑하는 해태의 대결로 '창과 방패의 싸움'이 예고되고 있다.◇슈퍼토너먼트 준결승(4일)
해 태 002000001-3
롯 데 010000000-1
△해태투수=이강철,김상진(3회·승),임창용(8회·세)
△롯데투수=강상수(패),차명주(4회),임경완(5회)
쌍방울 000000010-1
O B 00100100×-2
△쌍방울투수=나성열,김경진(1회·패),김민국(3회),오봉옥(6회)
△O B투수=박명환(승),김경원(8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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