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파스트AFPAP연합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버티 어헌 아일랜드 총리는 8일 북아일랜드 평화협정이 타결 시한인 9일 자정까지 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30년간에 걸친 신·구교간 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이번 평화 협상에서 타협안을 이끌어 내기 위해 벨파스트에서 모든 분쟁 당파와 만나 협상을 벌인 블레어총리는 "협상 타결 시한이 임박해 각 정파가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협상 타결이 '매우 낙관적'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어헌 총리는 신·구교 정파간에 필요한 타협안이 마련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블레어 총리 및 북아일랜드내 정파와 회담한 어헌 총리는 "우리 모두는 조금씩 양보할 태세를 갖고 있기 때문에 합의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모 몰램 영국 북아일랜드 담당 장관은 "이번 협상의 모든 면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말하고 각 정파가 이견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협정안 수용을 거부한 신교계 최대 정파인 얼스터통일당(UUP)의 데이비드 트림블 당수는"이번 협상에서 상당한 어려움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구교계 정파인 신페인당의 게리 애덤스 당수는 타협을 강요하는 영국 정부의 압력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강경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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