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표백화학펄프 제조업체인 동해펄프의 부도로 백상지, 아트지 등을 생산하는 국내 인쇄용지 업계의 생산과 수출에 상당한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14일 제지업계에 따르면 국내 인쇄용지 생산업계는 핵심 원료인 표백화학펄프(BKP)를 동해펄프에서 16% 공급받고 나머지 84%를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으나 동해펄프가 조업차질을 빚을 경우원료난으로 큰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동해펄프는 지난 74년 정부의 기간산업 육성책의 일환으로 설립돼 연간 40만t의 표백화학펄프를생산, 매달 활엽수표백펄프 수입가격에 연동시켜 국제가격보다 다소 저렴하게 국내 인쇄용지 업체에 공급해왔다.
특히 동해펄프의 양대 주주인 신무림제지(22.87%)와 한국제지(20.0%)는 동해펄프로부터 원료의50% 이상을 조달해왔기 때문에 새로운 원료구입선 확보에 초비상이 걸렸다.
한편 동해펄프의 주거래은행인 산업은행은 14일 동해펄프가 전날 상업은행 역전지점에 돌아온 88억7천만원의 어음을 이날까지 결제하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했다고 밝혔다.
동해펄프의 자본금은 8백억원이며 총부채 규모는 지난해 6월말 현재 3천7백66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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